[KOVO] 도드람 23-24 V-League 남자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경기분석
[KOVO] 23-24 V-League "거침없이 5연승" 현대캐피탈 VS "사상 첫 4회 통합우승 적신호" 대한항공
KOVO 23-24 V-리그 ‘5연승’ 현대캐피탈, ‘봄 배구’가 보인다! 12일 4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 ‘이상 기류’ 대한항공과 격돌!
[KOVO] 도드람 23-24 V-League 남자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의 4라운드 경기
사령탑이 경질된 후 연승을 거듭한 현대캐피탈에게 ‘봄 배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진순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한국전력과 2경기,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삼성화재까지 제압하며 5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순위는 4위까지 올랐습니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이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던 상대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전부였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의 4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에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항공 왕조’를 구축한 팀입니다. 그런 대한항공이 4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이상 신호가 켜졌습니다. 4라운드 들어 1승3패로 성적이 저조하며,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기인데 좀처럼 경기력,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선두권 진입을 놓고 각축전을 예고한 두 팀은 오는 1월 12일 19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오늘은 배구팬들의 흥미를 끌고있는 이 두 팀의 경기를 집중 분석해드리겠습니다.
홈[Home] 팀 정보
- 정식 명칭: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 영문 명칭: Hyundai Capital Skywalkers Volleyball Club
- 창단: 1983년(41주년)
- 프로 출범: 2005년 2월 15일(18주년)
- 구단명 변천: 현대자동차써비스 배구단 (1983~1999)
현대자동차 배구단 (1999~2001)
현대캐피탈 배구단 (2001~2005)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05~ ) - 연고지: 충청남도 천안시 (2005~ )
- 홈구장: 유관순체육관 (2005~ / 5,482석)
- 클럽 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2013~ )
- 운영 법인: 현대캐피탈주식회사 (2001~ )
- 모기업: 현대캐피탈
- 구단주: 목진원
- 단장: 이교창
- 감독 대행: 진순기
- 주장: 문성민
- 스폰서: 뉴발란스
- 공식사이트: 현대캐피탈 공식사이트 바로가기
- 현재순위: V-League 4위 9승 13패 승점 31점 (2024년 1월 10일 기준)
원정[Away] 팀 정보
- 정식 명칭 : 대한항공 점보스 로배구단
- 영문 명칭 : Korean Air Jumbos Pro Volleyball Club
- 창단 : 1969년 (55주년)
- 구단명 변천 : 대한항공 배구단 (1969~2005)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2005~ ) - 연고지 : 인천광역시 (2005~ )
- 홈구장 : 계양체육관 (2013~ )
- 클럽하우스 : 대한항공 신갈연수원
- 모기업 : 대한항공
- 구단주 : 조원태
- 단장 : 권혁삼
- 감독 : 토미 틸리카이넨
- 주장 : 한선수
- 공식사이트 : 대한항공 공식사이트 바로가기
- 현재순위 : V-League 3위 12승 10패 승점 38점 (2024년 1월 10일 기준)
[KOVO] 23-24 도드람 23-24 V-League 남자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4라운드 경기분석
KOVO V-리그 4라운드 두 팀의 최근 경기 이슈 및 경기력 분석 데스크
- 현대캐피탈
[‘5연승’ 현대캐피탈, ‘봄 배구’가 보인다.]
현재 현대캐피탈을 보고 모든 전문가들이 한 얘기들 입니다.
연승의 순풍에 올라탄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과 함께 봄배구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점 31점을 획득, 순식간에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5위 OK금융그룹도 3연승을 달리며 30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6위 한국전력도 29점으로 붙어 있습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팀에 봄배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입니다.
현대캐피탈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우연은 아닙니다. 현대캐피탈은 전력상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인데 전반기에 의외로 부진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허수봉이 적응에 애를 먹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는 클러치 능력이 떨어졌습니다. 이현승, 김명관이 오가는 세터 포지션에서도 리스크는 여전했습니다.
사령탑이 경질된 후 연승을 거듭한 현대캐피탈에게 드디어 ‘봄 배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순위는 결국 최하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지난해 12월 21일 성적 부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최 감독과는 9시즌을 함께 보냈습니다. 최 감독이 경질 당하던 당시 현대캐피탈은 승점 16(4승 13패)으로 7위였습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습니다. 2016~2017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코치로 함께한 그는 금세 안정화시켰습니다. 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한국전력과 2경기,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삼성화재까지 제압하며 5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순위는 4위까지 올랐습니다. 진 감독대행 체제 이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던 상대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전부였습니다.
감독 교체 외 큰 변화는 없지만, 주전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장신 세터 김명관이 진 감독대행 체제에서 안정된 토스를 공급하며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아흐메드·전광인·허수봉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외 베테랑 문성민과 이시우가 고비 때마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서브 에이스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고 있습니다. 진 감독대행의 목표는 모든 팀을 이기는 것입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합니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시즌 중반 순위 경쟁은 혼돈으로 빠질 전망입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 V-리그 사상 첫 통합 우승 4연패 ‘적신호’]
대한항공은 시즌 전 ‘통합 4연패’ 확신했는데, 벌써 10패…대한항공 도전에 ‘빨간불’ 켜졌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7-29, 25-14, 22-25)으로 패배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패배한 대한항공의 시즌 성적은 12승10패(승점 38)가 됐습니다. 말그대로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최하위 KB손해보험(4승 18패·승점 17)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팀 내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했고, 60.5%의 공격 성공률을 나타냈습니다. 정한용과 정지석은 각각 18득점,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1세트 완패 이후 2세트 네 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패배한 것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시즌 중반에 대한항공이 10패를 기록하는 건 조금 낯선 일입니다. 압도적인 성적을 남긴 2020-2021시즌 26승10패(승점 76), 2021-2022시즌 24승12패(승점 70), 2022-2023시즌 26승10패(승점 76)에 비하면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대한항공(12승 10패·승점 38)은 현재 1위 우리카드(15승 6패·승점 42), 2위 삼성화재(14승 7패·승점 38)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V-리그에서 이미 검증이 된 외국인 선수 링컨과 국가대표 거포 임동혁이 이끄는 공격진은 리그 최강이었습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휩쓴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 4연패의 가능성은 높아 보였습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최고의 공격수 임동혁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토스도 한몫했다. 상위권(2, 3위)에 머물며 1위를 달리던 우리카드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동혁과 정한용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39세 세터 한선수 역시 체력 안배가 필요합니다. 전력 저하는 곧바로 성적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한항공은 1라운드 4승2패, 2라운드 4승2패로 순항하다가 3라운드 3승3패로 주춤했고 4라운드 현재 1승3패로 다소 부진합니다. 4라운드에는 올 시즌 우리카드전 첫 승을 거둔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로 부진했습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한 세트를 따내고도 바로 다음 세트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예년과 비교했을 때 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부상 때문에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고,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도 허리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입니다.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링컨의 공백을 채우기엔 역부족입니다.
대한항공이 주춤 하는 사이에 4위 현대캐피탈(9승 13패·승점 31)은 5연승을 달리며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남은 일정도 험난합니다. 리그 선두 우리카드(15승6패·승점 42), 2위 삼성화재(14승7패·승점 38)에 이어 리그 3위를 마크 중인 대한항공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4위 현대캐피탈(9승13패·승점 31)과 격돌합니다. 16일에는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로 4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5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위권에 머무르다가 4위까지 올라온 현대캐피탈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이길 원합니다.
시즌 개막 전 대한항공의 목표는 오직 단 한 가지, ‘남자부 최초 통합 4연패’였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해 10월 11일 남자부 미디어데이 당시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 새로운 점보스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OVO] 23-24 도드람 23-24 V-League 남자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4라운드 경기코멘트
최고의 팀워크로 4라운드 최강팀으로 변한 현대캐피탈과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대한항공이 이번 4라운드 마지막 길목에서 만납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 맞붙는 현대캐피탈이 무척 힘든 상대임은 분명해보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만 3위자리 유지와 더불어 더 높은 순위도 노려볼 수 있기에 이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4라운드 모든 것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아무리 리그 막강팀인 대한항공이라고 해서 막기가 쉽지 않아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완성도 높은 팀워크는 누구와도 맞붙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꼭 승리가 필요한 아주 중요한 경기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전력의 약화는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경기를 갖는 현대캐피탈이 조금 더 유리할 것 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