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4라운드 경기
-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레이나 신형엔진 탑제” 흥국생명 VS “실낱같은 봄배구 희망” 한국도로공사
어느덧 KOVO 도드람 23-24 V-League는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4라운드 막바지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두 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레이나 토코쿠(25)는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는 물론, ‘배구황제’ 김연경의 우승 도전을 도울 새 날개로 떠올랐습니다. 현대건설에 셧아웃, IBK기업은행에 엎치락 진땀승,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흥국생명의 아찔한 8일이 지나갔습니다. 시즌 초 강력한 통합우승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날이 갈수록 위태로운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이고 있는 흥국생명입니다. 이번 경기가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 입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도로공사.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나 승점 3을 보탠 도로공사는 승점 22(7승15패)가 되며 5위 정관장(승점 30, 9승12패)와의 격차도 줄이며 실낱같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도로공사를 괴롭혔던 리시브가 안정이 되며 연패를 끊어낸 도로공사 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처럼 달라진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경기 입니다.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경기안내
- 매치업: [홈] 흥국생명 VS [원정] 한국도로공사
- 일시: 2024년 1월 12일 19:00 (한국 시간 기준)
- 장소: 인천삼산월드체육관
홈[Home] 팀 정보
- 정식 명칭: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 영문 명칭: Incheon Heungkuk Life Insurance Pink Spiders Women’s Volleyball Team
- 창단: 1971년 8월 2일(52주년)
- 프로 참가: 2005년 2월 15일(18주년)
- 구단명 변천: 태광산업 여자 배구단 (1971~1991)
흥국생명 여자 배구단 (1991~2005)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05~2009)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09~ ) - 연고지: 인천광역시 (2009~ )
- 홈구장: 인천삼산월드체육관 (2021~ )
- 클럽 하우스: 흥국생명 연수원
- 운영 법인: 흥국생명보험주식회사 (1991~ )
- 모기업: 흥국생명
- 구단주: 임형준
- 단장: 허정민
-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 주장: 김미연
- 스폰서: 아식스
- 공식사이트: 흥국생명 공식사이트 바로가기
- 현재 순위: V-League 2위 17승 5패 승점 47점 (2024년 1월 11일 기준)
원정[Away] 팀 정보
- 정식 명칭 : 한국도로공사사 하이패스 배구단
- 영문 명칭 : Korea Expressway Women’s Volleyball Club
- 창단 : 1970년 04월 15일 (55주년)
- 구단명 :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7~ )
- 연고지 : 경상북도 김천시 (2015~ )
- 홈구장 : 김천실내체육관 (2015~ )
- 클럽하우스 :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연습구장
- 모기업 : 한국도로공사
- 구단주 : 함진규
- 단장 : 김일환
- 감독 : 김종민
- 주장 : 임명옥
- 공식사이트 : 한국도로공사 공식사이트 바로가기
- 현재순위 : V-League 6위 7승 15패 승점 22점 (2024년 1월 11일 기준)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경기분석
두 팀의 최근 경기 이슈 및 경기력 분석 데스크
- 흥국생명
[“다들 정신좀 차려봐!”]
‘배구황제’ 김연경의 일갈이 팀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던 상대의 분위기를 차갑게 식힌 역전승이었습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7-25, 25-16, 25-22)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7승5패(승점 47점)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승점 50점)에 3점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시즌은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고, 흥국생명은 12월 이후 3일텀으로 강행군을 소화했습니다. 이날은 지난 4일 IBK기업은행전 풀세트 접전 이후 이틀 휴식밖에 취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고, 에너지가 필요할 땐 레이나가 고무공 같은 탄력을 뽐냈습니다. 2세트 대역전승 이후론 흥국생명의 페이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의 새해 목표는 단연 통합우승입니다. 해외에서 돌아온 뒤 처음 통합우승 기회를 맞은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에도 챔프전에서 1승이 모자라 염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005~2006시즌 입단한 그는 해외진출(2009~2020) 시기를 제외하면 흥국생명 선수로 뛴 6시즌 동안 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4시즌 이상 출전 선수 기준으로 여자부 역대 최초의 기록입니다. 올해 이 기록을 한 차례 더 늘리는 것과 동시에 통합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있습니다. 한편 지쳐있는 흥국생명에 새로운 신형엔진이 등장하였는데 바로 레이나 레코구 입니다. 레이나 토코쿠는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는 물론, ‘배구황제’ 김연경의 우승 도전을 도울 새 날개로 떠올랐습니다. 가나계 일본인인 레이나는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를 통해 V리그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3라운드 이후 주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김연경과 레이나가 원투펀치 느낌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7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 타이인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 11.8득점입니다. 4일 IBK기업은행전(8득점)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레이나는 페퍼저축은행전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운 이유를 물으니 “1세트 초반 상대 세터(이고은)에게 블록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오늘 고전한 건 내 잘못인 것 같은데 MVP가 되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고 답했습니다. 레이나는 야무진 체격만큼이나 강렬한 탄력을 지녔으며, 두번 세번 막혀도 기어코 뚫어내는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입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해 12월 31일부터 지금까지 약 일주일간 외나무다리 경기를 치르는 중입니다. 월등하게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맥없이 꺾이고, 중하위권의 상대를 만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밀리면 난처한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2위를 굳건하게 수성하고 있지만 고른 경기력의 분포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홈 경기에서는 ‘디그여왕’ 김해란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에 허망하게 셧아웃패하며 수천명의 팬들을 일찌감치 귀가시켰습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과는 두 개 라운드에 걸쳐 연속 풀세트 경기를 펼치며 징검다리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당시에도 2세트에서 12-25로 패배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범실 관리부터 시작해 이단연결, 토스, 공격, 블로킹, 서브까지 하나의 문제가 좋아지면 또 다른 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현재 흥국생명의 누적승점은 47점,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 3점 차다. 현대건설이 오는 10일 GS칼텍스전에서 3점짜리 완승을 거두면 상황이 빠듯해집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맞이해서 상위권 유지를 위해 김연경, 레이나, 옐레나등 주력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일 것입니다.
-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빼고 전새얀 들어오고 경기 운영 풀렸다”…역시 공격보다는 리시브 안정이 우선이었다.]
직전 경기였던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 직후 김종민 감독이 한 얘기 입니다. 역시 공격보다는 리시브 안정이 우선이었습니다. 도로공사가 올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패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도로공사는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부키리치(35점, 공격 성공률 44.59%)-배유나(21점, 44.12%) 원투펀치의 힘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4-26 25-17 25-14 25-17)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나며 승점 3을 보태 승점 22(7승15패)가 되며 5위 정관장(승점 30, 9승12패)와의 격차도 줄이며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승리 비결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발 출전시킨 아시아쿼터 타나차(태국)를 2세트 초반 빼고 수비와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전새얀을 투입한 것이었습니다. 타나차는 1세트에만 상대에게 서브득점 3개를 헌납하는 등 상대 목적타 서브의 타겟이 됐습니다. 김종민 감독은 2세트 초반 타나차를 빼고 전새얀을 투입했습니다. 리시브 효율이 올라가면서 세터 이윤정도 부키리치 위주의 공격루트가 단순화되긴 했지만, 이날만큼은 부키리치와 찰떡호흡을 과시했습니다. 문정원, 전새얀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2명의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채웠습니다. 배유가나 전위에 위치할 때면 이동 외발 공격과 속공, 개인 시간차성의 오픈 공격까지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배유나는 서브득점 3개, 블로킹 3개 포함 21득점을 올리며 공격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경기 뒤 승장 김종민 감독은 “(전)새얀이가 들어가 잘 버텨줘서 경기가 풀렸다. 다만 국내선수들 중엔 (배)유나 외에는 공격포인트가 잘 안 나니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오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배구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부키리치와 이윤정 간의 호흡은 기복이 있는데, 오늘은 잘 맞았다. 부키리치는 체력이 약하거나 그렇진 않다. 다만 매달려 때리면 타점이 떨어지고, 미팅이 불안정해서 상대 블로킹에 바운드된다. 본인은 공격을 많이 하는 게 리듬 맞추는 데는 더 좋다고는 하는데, 다른 활용할 수 있는 공격루트를 더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도로공사.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나 승점 3을 보탠 도로공사는 승점 22(7승15패)가 되며 5위 정관장(승점 30, 9승12패)와의 격차도 줄이며 실낱같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 또한 도로공사의 목표는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경기에 패하면 실날같은 봄배구의 희망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번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몸이 부서져라 뛸 것으로 보여집니다.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경기코멘트
KOVO 도드람 23-24 V-League 여자부에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체력적인 한계를 들어내고 있는 흥국생명과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기며 현재는 봄배구 진출을 위한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4라운드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팀이라 이번 경기에는 난타전이 예상이 됩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옐리나 등 주전 주포의 체력안배를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승리의 핵심 키포인트로 지목될 만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팀 운영의 변화를 꾀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신예 김세빈도 살아나고 있기에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승부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분명 전력면에서는 흥국생명이 앞서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쳐있는 상황에서 만나는 도로공사는 흥국생명 입장에서도 부담임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