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KOVO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여자배구 분석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지난 시즌 KOVO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해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전에서  월드클래스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을 상대로 1,2차 전을 패하고 3,4,5 차 경기를 이기며 우승한 기적의 대이변을 만든 팀이였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챔피언전 우승의 주역이였던 주전 5명이 모두 FA자격을 얻으면서 연봉상한선이 정해진만큼 선수 모두를 붙잡을수 없었던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선수중에 레프트 히터 박정아와 미들블로커 정대영을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 팀으로 내주었고, 남은 선수 3명을 잘 지켜내며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리베로 임명옥과 공격수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잘 해준다면 충분히 중상위권 싸움이 가능할것으로 판단했던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더 전력약화가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7개 구단중에 6위에 머물러있는 한국도로공사의 현재 순위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고, 그나마 2라운드에 들어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을 상대로 첫 연승을 기록하며 흐름을 바꾸는듯했으나 이후 치러진 6경기를 내리 6연패를 하게됩니다. 지금의 부진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하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흥국생명 핑크스타이더스 지난 챔피언전에서 에이스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분전하였지만, 김연경이 30점, 옐레나가 35점 총 65점을 합작 했음에도 패하게 되면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작한 이번 시즌에서 다행히 김연경을 포함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9일 GS칼텍스 경기에서  3:1 패하며 잠시 1위 자리를 현대건설에 내주었지만, 직전 14일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으로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다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14일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불러 홈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김연경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세트스코어가 3:2 였던 만큼 월드클래스 김연경이 1,3,5 세트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배구 여제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직전 3연승을 달리던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6득점의  활약에도 블로커 임혜림의 부상공백을 절감하며 아쉽게 패배를 하게됩니다. 다시 1위로 올라선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