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년10월19일 인천 vs 제주 하이라이트
K리그1 24년10월19일 인천 vs 제주 게임 스코어 1-2 제주 승
K리그1 24년10월19일 인천 vs 제주
35라운드 주요 이슈 : 강등 그림자 짙어진 인천, 제주에 패배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강등 위기가 한 발 더 현실로 다가왔다.
인천은 1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리그 최하위(12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인천이었으나
제주의 역습에 무너지며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이날 최영근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직전 경기에서 요니치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올수 없게 된 가운데 김건희, 김동민, 김연수로 스리백을 이루고
중원에는 정동윤, 홍시후, 이명주, 문지환, 김도혁, 최전방에는 백민규와 제르소를 출격시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이날 인천은 제주를 몰아붙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뼈아픈 패배를 맞았다.
전반 12분에는 김건희가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에 이마 쪽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기도 했다.
김건희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일어났으나 전반 29분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오반석과 교체됐다.
전반 인천은 제르소와 정동윤이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거나 아쉽게 빗나가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제주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인천은 후반 23분 제르소의 헤더 골로 동점 골을 만들었으나
후반 42분 선수 교체 과정에서의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은 제주의 역습에 또 실점하며 결국 1대 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2에 그친 인천은 경쟁 팀들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앞서 열린 전북(승점 37)과 대전 경기는 원정팀 대전이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10위(승점 38)로 올라섰다.
사실상 남은 4경기에서 한 경기 이상 패하게 된다면 다이렉트 강등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최영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인천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부상자는 계속 나오고 있고 부상 당한 선수들의 회복은 더뎌 선수층이 점점 더 얇아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스쿼드를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팬들은 물론 코칭 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직원 등 선수들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이 힘듦을 겪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오는 27일 홈에서 광주와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