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7라운드 2024 매치 프리뷰 FC 강원 vs 수원 FC
K리그1 17라운드 2024 매치 프리뷰
K리그1 17라운드 2024년 6월 15일 (토) 20:00 춘천 송암 스포츠 타운
K리그1 17라운드 2024 매치 오브 라운드 :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두 팀 강원 vs 수원FC
17라운드에서는 강원(4위, 승점 28)과 수원FC(5위, 승점 27)가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강원은 지난 16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강원의 4연승에는 야고의 활약이 빛났다. 야고는 15라운드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16라운드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야고는 K리그1 전체 선수 중 공중볼 경합 성공 4위(59회)를 기록할 정도로 몸싸움에 능한데, 전방에서 패스받은 공을 직접 마무리하거나 양민혁, 이상헌 등에게 찔러주는 등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로 날카로운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물오른 득점력의 야고가 이번 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과 함께 강원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야고와 더불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김강국이다. 김강국은 지난 4년간 K리그2 충남아산에서 활약하다 올해 강원에 합류했다.
김강국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2선, 측면, 수비 지역을 두루 커버하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인데, 지난 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김이석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강원의 K리그1 최다 연승 기록은 2017시즌에 기록한 5연승이다. 강원은 이번 라운드 승리와 함께 7년 만에 K리그1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원정팀 수원FC는 지난 16라운드 인천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승리한 네 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김은중 감독은 공격진에 자율성을 부여해 강점을 극대화하는 ‘제로톱 전술’을 활용 중인데, 공격 전개가 좋은 이승우와 안데르손이 중원까지 내려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었고, 측면 자원인 강상윤, 정승원도 적극적으로 그라운드 안쪽을 공략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제로톱 전술’을 통해 수원FC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창출했고, 그 결과 최근 이승우, 정승원, 장영우, 강상윤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한편 올 시즌 수원FC는 수비에서도 견고함을 자랑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4골만을 내줬고, 이 가운데 두 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29골)에 올라있는 강원의 공격을 어떻게 저지할지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번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2대1 승리를 거뒀다. 강원과 수원F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5일(토)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