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02:30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4> 도르트문트 대 라이프치히의 경기가 도르트문트 홈구장(SIGNAL IDUNA PARK)에서 치뤄질 예정입니다. 리그 4위와 5위의 대결로 기대가 되는만큼 다양한 변수가 승부를 가릴것으로 예상 됩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7승 4무 2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는 팀입니다. 리그 4위에 라이프치히와 승점이 단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6위 호펜하임과는 5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챔스 건과 유로파 건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프치히와의 상대 전적으로도 도르트문트가 8승 2무 6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와의 DFB-포칼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후 줄리안 라이어슨, 유수파 무코코, 마르셀 자비처, 모두 주말 동안 부상을 입어 도르트문트는 현재 팀 전략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추가로 세바스티앙 할러, 펠릭스 은메차, 줄리앙 듀란빌도 결장이 확실하기에 팀 내 부상 위기가 아직 올라갈 곳이 더 멀리 있는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라이프치히와 펼치는 경기는 전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니클라스 술레가 라이트 백으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도 크고, 지난 시즌 첫 출전을 위해 벤치에서 나온 토마스 뫼니에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중반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뤼에르손의 선제골과 슬로터 백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가 안정감을 보여주었던 점도 내일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이프치히는 8승 2무 3패로 리그 4위 팀이며, 마르코 로즈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으며, 로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현재 앞서고 있는 리그 1위부터 3위 팀으로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을 좋은 흐름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대가 큰 로이스 오펜다 또한 지금의 컨디션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다면 단일 시즌 개인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만큼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만 티모 베르너의 근육 부상으로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옵션이 되지 않고, 빌리 오르반도 무릎 부상이며 다니 올므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은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복귀를 위한 노력 중인 상황으로 경기 옵션으로 판단하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마르코 로제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의 전략 및 포지션 구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럼에도 경기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가장 최근인 4월 DFB컵 8강에서 2:0으로 승리한점은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도르트문트 라인업으로 4-2-3-1 포메이션이 예상됩니다. 7승 4무 2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 흐름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팀 내 부상자가 많아서 전략 구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줄리앙 듀란빌 은 근육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펠릭스 은메차는 엉덩이 부상으로 새해까지 불투명하고 세바스티앙 할러는 발생한 무릎 문제가 생각보다 치료가 많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에딘 테어 지치 감독 입장에서도 포메이션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도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첫 13경기보다 3골을 더 넣었지만 올 시즌에 중위권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조차 도르트문트보다 골문 앞에서 골은 더 많이 다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니콜라스 퓔크르크의 부진 또한 불안요소이기도 합니다. 브란트는 5개의 어시스트를 보여주며 활약을 하고 있고 점차 더욱 좋아지고 있으나, 니콜라스 퓔크르크는 라이프치히 오펜다 만큼의 새 클럽에서 빠르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22~23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왕에 걸맞은 모습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이며, 그리고 라이프치히와의 상대 전적으로도 도르트문트가 기록상 8승 2무 6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습니다. 아직도 갈 곳이 더 멀리 있는 지금 내일 경기가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열리는 점, 전력의 차이가 극심한 차이는 아니라는 점이 내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라이프치히 라인업으로 4-4-2 포메이션이 예상이 됩니다. 지난 시즌 기준 지금 단계보다 6골 더 많은 마르코 로즈가 잘 해주고 있으며, 명사수로 벨기에 대표 선수 로이스 오펜다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 랑스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이후 이미 10번이나 골을 넣었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분데스리가 입성 후 13경기만에 단 1골을 넣었을 정도이니, 현재 오펜다가 라이프치히에서 얼마나 핵심 플레이어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도 38경기에 21골을 터뜨린 골잡이를 다른 팀이 아닌 라이프치히로의 이적은 탁월한 선택이었으며, 본인 또한 단일 시즌 개인 기록을 깨뜨릴 만큼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복 중인 엘 사데유 비취아부와 주장 오르반이 복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이 가끔씩 보여지고 있으며 유독 패배한 경기에서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는 점은 불안한 부분입니다. 추가 불안요소로 다니 올무가 어깨 관절 부상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본인도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티모 베르너도 마찬가지로 근육 문제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마르코 로제 감독 입장에서 주전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전략 구성에 무게를 두고 내일 경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리그 명문팀인 4위와 5위에 있는 두 팀의 대결만으로 충분히 치열한 경기가 예상이 됩니다. 다만 전력의 차이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며,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 선수와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라이프치히와의 12경기에서 로이스 선수가 11포인트(5골, 6도움)라는 기록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은 47개의 슛 세이브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레버쿠젠의 루카시 보다 10개 더 많고, 라이프치히의 블라스 위치보다는 20개 이상 더 많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언급한 지난 5번의 도르트문트와의 전적과 가장 최근 4월 DFB 컵 8강에서 2:0으로 승리한 활약으로 자신감이 더 도르트문트보다 우위에 있는 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그리고 휴식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부상 회복과 복귀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한 점도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