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회장 출마 선언!
협회를 바꿀 사람인가?
허정무 감독의 회장 출마 선언!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인터뷰…”축구인은 뭐 하는 거냐?”
“고민 끝에 결심했다. 지금처럼 축구협회 행정이 팬들과 멀어지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다.
축구인은 뭐 하는 거냐? 자신감도 없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연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원칙 행정을 정립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겠다라는 판단에 총대를 메기로 했다.”
허정무 전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69)은 18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예정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국민의 사랑을 받던 축구가 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고 가장 마음이 아팠다.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다.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축구인으로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한 축구, 원칙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최초의 원정 16강 위업을 달성한 허정무 전 감독은 오는 25일 정식으로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내년 1월 8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내는
허 전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행정가로서도 풍부한 경력을 쌓은 축구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