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024년8월31일 하이라이트 VfB 슈투트가르트 VS 마인츠 홍현석 데뷔전
분데스리가 2024년8월31일 하이라이트 VfB 슈투트가르트 3-3 마인츠
분데스리가 2024년8월31일 2ROUND 하이라이트
주요 이슈 : 홍현석 활기 넘쳐 LEE와 함께 새 페이지 장식할 것 동점골 기점 활약에 팬들은 합격점
홍현석이 꿈에 그리던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팬들은 벌써 홍현석의 활약에 합격점을 줬다.
마인츠는 3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슈투트가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2점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했다.
깜짝 선발 소식이었다. 홍현석은 이적하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선발로 나섰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보 헨릭센 감독은 코리안 듀오에게 최전방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지원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겼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마인츠는 전반 8분과 15분 연달아 슈투트가르트에게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43분 나담 아미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던 중 후반 43분 파비안 리더에게 역전골을 당하며 패배 위기에 처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막심 리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홍현석과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다.
전반전 내내 슈투트가르트는 라인을 올려 점유율을 높였고, 코리안 듀오는 마인츠 진영에서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홍현석은 특유의 투지 있는 플레이로 공을 살리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이재성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두 선수가 합작해 동점골의 기점을 만들기도 했다.
후반 17분 홍현석이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고, 마인츠는 역습에 나섰다. 공을 건네 받은 이재성은 좌측면에 위치한 음베네에게 패스를 내줬다.
결국 음베네의 크로스를 부르카르트가 환상적인 헤더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홍현석의 집중력이 빛났고, 이재성의 순간적인 선택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홍현석은 경기 시작부터 경기장 곳곳을 뛰어 다닌 탓에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후반 19분 교체됐다. 이재성은 후반 42분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홍현석의 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패스 성공률 95%(18/19), 터치 30회, 박스 안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홍현석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리그 데뷔전이라는 점과, 근육 경련으로 인해 일찍이 교체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홍현석이었다.
이재성에게는 팀 내 세 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해외 팬들 또한 홍현석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줬다.
경기 직후 해외 커뮤니티 ‘빅사커’는 “홍현석은 팀에 합류한지 불과 며칠만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활기찬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인츠의 노력파 이재성과 함께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자격이 충분했다며 홍현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성도 홍현석에게 축하 인사를 남겼다.
이재성은 경기 직후 개인 블로그를 통해 현석아 분데스리가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해. 계속 나아가자!며 홍현석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